종교 조각상 옆에서 소변보던 여성 '웃기만'…"역겹다"

장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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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06 17:34


종교 조각상 옆에서 소변보던 여성 '웃기만'…"역겹다"
사진출처=엑스(X), 니드투노우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도심에 있는 종교적 기념물 옆에서 소변을 보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는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한 여성이 대낮 도심에 있는 조각상 옆에 앉아 볼일을 보는 영상이 게시됐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조각상의 가슴을 만지고 포옹을 하던 여성은 입을 맞추더니 갑자기 청바지를 내려 조각상 옆에 쪼그리고 앉았다.

볼일을 보던 여성을 발견한 한 남성이 달려와 땅에 떨어져 있던 재킷으로 그녀의 하반신을 가렸다.

하지만 여성은 놀란 기색 없이 웃으며 남성을 바라볼 뿐 서둘러 속옷을 입지 않는 장면으로 영상은 끝났다.

영상은 지난 1일(현지시각)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있는 레베카 기념비 인근에서 촬영됐다.

이 기념비는 원래 연못 가운데 있었지만 당시엔 물이 차 있지 않았다.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교육과 문화 인식이 총체적으로 부족하다", "역겹고 무례한 광경" 등 비난 글들을 쏟아냈다.

한편 레베카는 성경에 나오는 리브가의 영어식 이름으로,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아내다. 배려와 사랑이 가득한 아름다운 여인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레베카 동상은 1926년 설치됐으며 1492년부터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스페인 유대인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제작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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