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최근 미국 정부의 해외 원조 자금 동결과 인도주의 지원 시스템의 핵심 인프라 해체에 대해 "인도주의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또한 그는 "해외 원조의 전면 중단과 인도적 지원의 예외적 허용 조치에 대한 제한 및 불명확성으로 인해 생명을 구하는 의료 지원이 중단되고, 환자들에게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국경없는의사회 의료팀은 USAID 지원을 받던 병원과 필수 서비스가 예고 없이 폐쇄되면서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국경없는의사회는 미국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국제 원조에서 미국 정부가 차지하는 막대한 역할은 단기간에 다른 주체들이 대체할 수 없는 수준이다. 따라서 미국 정부는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예외적 허용의 제한을 중단하고, 인도주의 및 의료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미국 정부가 해외 원조 정책을 검토하는 동안 생명을 살리는 필수적 지원이 중단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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