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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동구 하나유치원 황길현 원장이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장학금 2천만원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황 원장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뜻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학생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고자 매년 장학금을 울산교육청에 전달하고 있다.
기부 금액은 2020년 5천만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억6천만원이다.
황 원장은 2020년 동구 방어동에 있는 연면적 283㎡의 3층 건물을 교육용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황 원장이 기부한 장학금은 지난해까지 저소득층 학생 285명에게 전달됐다.
울산교육청은 올해 전달받은 2천만원도 도움이 절실한 학생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황 원장은 "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힘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보람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원장은 꾸준한 나눔 활동으로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yongta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