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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완도산 곰피와 청각, 감태 등 해조류 추출물이 미세먼지 유사 물질(ERM-CZ100, ERM-CZ120)에 의한 염증을 억제하거나 완화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염증, 알레르기, 피부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야기한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은 곰피로부터 푸코잔틴(fucoxanthin), 청각으로부터 시포나잔틴(siphonaxanthin), 감태로부터 디엑콜(Dieckol)과 플로로푸코퓨로엑콜-A(Phlorofucofuroeckol A)를 각각 추출했다.
이 물질을 정제해 미세먼지 유사물질의 염증 반응을 연구했다.
연구결과 감태의 플로로푸코퓨로엑콜-A는 미세먼지 유사 물질에 의해 유도된 염증의 발현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세포에서 염증 및 세포 사멸에 관련된 유전자 발현 수준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 논문은 지난달 20일 국제 학술지인 메디시나(Medicina)에 게재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해조류 우수성을 또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지속적인 연구 지원을 통해 해조류의 가치를 입증하고 해조류 소비 촉진,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