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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식 관광 중심 '오스트리아'…미쉐린 가이드 맛집 즐비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5-02-04 15:39


오스트리아는 글로벌 미식 관광지 중 하나다.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지난 1월 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행거-7(Hangar-7)에서 '2025 오스트리아 미쉐린 가이드 시상식 및 신규 레스토랑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2009년 이후 처음 열린 미쉐린 가이드 시상식으로, 오스트리아 관광청과 지방 관광 협회의 협업으로 성사됐다. 미쉐린 가이드는 행사에서 자체 평가단을 통해 선정한 오스트리아 전역의 레스토랑 목록을 발표했다.

주자네 크라우스-빙클러(Susanne Kraus-Winkler) 오스트리아 관광부 차관은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발표는 오스트리아의 미식 문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훌륭한 음식은 단순히 미식의 즐거움을 넘어 문화와 풍경,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한다. 이번 미쉐린 가이드로 거둔 결실은 품질과 지역성을 오스트리아의 핵심 강점으로 삼아 계속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 미쉐린 가이드 시상식에서 발표된 수상 목록에는 총 158개소의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다.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은 2개소(신규 1개소), 미쉐린 2스타 18개소(신규 13개소), 미쉐린 1스타 62개소(53개소),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는 미쉐린 그린스타 33개소(신규 31개소), 그리고 빕 구르망 43개소(신규 38곳)다. 지역별로 나누면 부르겐란트 8개소, 케른텐 10개소, 니더외스터라이히 10개소, 오버외스터라이히 16개소, 잘츠부르크 17개소, 슈타이어마르크 27개소, 티롤 30개소, 포어아를베르크 18개소, 비엔나 22개소 등 오스트리아 전역의 모든 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비엔나의 레스토랑 슈타이레렉(Steirereck)과 아마도르(Amador)는 오스트리아에서 유일하게 3스타를 받았다.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2025 오스트리아 미쉐린 가이드 시상식을 계기로 오스트리아의 뛰어난 미식 문화를 전 세계에 더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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