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준비하던 美 여객기 엔진 화재…109명 공포 휩싸여

장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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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03 11:53


이륙 준비하던 美 여객기 엔진 화재…109명 공포 휩싸여
사진출처=폭스26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최근 미국에서 연이어 항공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엔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에서 화재가 목격돼 승객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뉴욕포스트, 폭스26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 30분쯤 휴스턴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털 공항을 출발해 뉴욕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유나이티드 항공 1382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륙을 준비하며 활주로를 이동하던 여객기 한쪽 날개 아래에서 화염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날개 아래 엔진에서 붉은 불꽃과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겁에 질린 승객들은 창밖을 내다보며 불안해했다.

항공기는 이동을 중지하고 멈춰 섰고 승객들은 탑승 계단과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대피했다.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 104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으며 부상자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없었다. 해당 비행기의 기종은 에어버스 A320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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