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이 9년 전 군함도(하시마섬 탄광)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때 강제동원한 역사를 충분히 반영하기로 한 약속을 아직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군함도 전시관의 문제는 찾아가기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대로변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후미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는 일본 정부가 이 시설에 대해 무언가 떳떳하지 못한 상황이라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조선인 강제동원, 심각한 차별 등 피해자들이 군함도에서 겪었던 참혹한 역사적 사실을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서 교수는 "지난 9년 동안 일본에게 속아 왔다. 그렇다면 이젠 대일 외교 전략을 바꿔야만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강제동원 역사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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