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 입증 인체적용시험 결과 공개 잇따라…광동 헛개차 혈중 알코올 농도 감소 연구결과 국제 학술지 실려

김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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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24 11:50


올해 1월 1일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숙취해소 기능 표시 및 광고 규제를 강화하면서, 숙취해소를 입증할 수 있는 인체적용시험의 기준이 마련된 제품에 한해서만 '숙취해소'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숙취해소라는 표현이 제품을 의약품 혹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할 여지가 있다는 견해에 따라서다.

그동안 숙취해소제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으로 분류돼 기능성 입증 없이도 출시가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제조사가 해당 표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체적용시험 실증자료를 갖춰야 한다. 반드시 기능성 표시 식품 자율심의기구로 등록된 기관인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심의를 받고 판매해야 한다.


숙취해소 입증 인체적용시험 결과 공개 잇따라…광동 헛개차 혈중 알코올 농…
이같은 규제 강화로 관련 상품의 실증자료 공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광동제약이 지난해 헛개차 제품군 시장 점유율 1위인 '광동 헛개차'<사진>의 숙취해소 기능성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학술지에 공개됐다고 밝혔다.

SCI급 국제 학술지 'Foods 2024, 13(24), 4084'에 게재된 논문 'Efficacy of Hovenia dulcis Fruit Extract in Hangover Mitigation: Double-Blind Randomized Clinical Evaluation(김영준, 고려대학교, 2024)'에 따르면, '광동 헛개차'를 사용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제품을 섭취한 시험군은 대조군 대비 음주 6시간 후 혈중 알코올 농도가 12.9%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 'Foods 2024, 13(24), 4021'에 게재된 논문 'Clinical Evaluation of Hovenia dulcis Extract Combinations for Effective Hangover Relief in Humans(김영준, 고려대학교, 2024)'에 따르면, '광동 헛개차 골드라벨'은 같은 조건의 인체적용시험에서 시험군이 음주 시작 30분 후부터 대조군 대비 혈중 알코올 농도가 13.9% 감소했다. 특히 음주 15시간 후 시험군이 응답한 숙취 정도에 관한 설문항목(AHS) 중 '위장장애'에서 대조군 대비 61.5% 낮은 수치를 기록해 기능성을 입증했다.

광동제약은 식약처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제품에 '숙취해소' 문구를 삽입한 패키지를 적용할 계획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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