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시력교정을 원하는 환자들의 문의와 수술 예약이 늘고 있다.
오래된 방식인 라식은 각막을 원형에 가깝게 절개하여 열어젖힌 뒤 안쪽의 각막 실질을 깎아 시력을 교정한다. 통증이 적고 회복도 3~5일 정도로 빠른 편이어서 연휴기간 동안 받기에 큰 무리는 없다.
다만, 각막을 크게 절개하는 만큼 충격이나 감염에 약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라식에 비해 라섹은 각막표면을 약물로 벗겨낸 뒤 레이저로 교정하는 방법이며, 통증이 있고 회복기간이 길다. 벗겨낸 각막상피가 재생될 때까지 1~2주 이상 안정이 필요하다.
이렇게 스마일수술이 회복이 빠른 이유는 각막 겉면 손상이 적고 최소절개 방식이기 때문이다. 펨토초 레이저를 활용하여 각막 상피를 투과해 내부 실질층에서 선택적으로 교정한다. 절개 크기는 일반적으로 2~4㎜정도이지만 본원의 경우 1㎜대의 극최소절개 수술로 진행한다. 약 24㎜ 각막을 절개하는 라식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크다. 이러한 1㎜ 극최소절개 스마일수술은 각막 본래의 기능과 강성도가 최대한 유지되기 때문에 각막확장증이나 각막혼탁, 안구건조증, 눈부심 등 후유증 위험도 가장 적다.
어떤 방법이든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후에는 방심하지 말고 당분간은 눈 관리를 세심하게 할 필요가 있다. 자외선 노출을 피하고 안정기까지 가급적 스마트폰은 적게 보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에 집중하면 무의식적으로 눈을 덜 깜빡여 눈의 피로를 가중시킨다. 눈물이 눈 표면을 적시는 효과가 떨어져 눈이 시리거나 뻑뻑할 수 있다.
당분간 알코올과 흡연도 금해야 한다. 예기치 않은 염증의 단초가 되거나 안구 안에 있는 혈관을 확장시켜 눈이 쉽게 충혈될 수 있다. 또 수정체의 굴절력을 돕는 모양체 근육을 이완시켜 수정체의 조절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수술 후 시력이 안정적으로 회복되어 안정기에 들어서면 틈틈이 눈의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평소 의식적으로 자주 깜박이고 중간중간 눈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 눈을 지그시 감고 힘을 준 후, 다시 크게 뜨고 가볍게 위, 아래, 왼쪽, 오른쪽을 번갈아 보거나 먼 곳과 가까운 곳을 교차로 바라보면 좋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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