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헬스칼럼] 설 연휴, 스마일라식 수술 전후 꼭 알아야 할 것은?

장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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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24 10:04


설 명절을 앞두고 시력교정을 원하는 환자들의 문의와 수술 예약이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체공휴일까지 지정되어 일주일 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다. 연휴를 시작하며 수술을 받으면 회복과 휴식을 충분히 가진 후 다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다. 원하던 시력 교정수술로 불편한 안경, 렌즈와 영원히 이별하는 좋은 기회가 될 듯 싶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스마일프로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은 방법에 따라 회복 기간이 조금씩 다를 수 있어 수술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다.

오래된 방식인 라식은 각막을 원형에 가깝게 절개하여 열어젖힌 뒤 안쪽의 각막 실질을 깎아 시력을 교정한다. 통증이 적고 회복도 3~5일 정도로 빠른 편이어서 연휴기간 동안 받기에 큰 무리는 없다.

다만, 각막을 크게 절개하는 만큼 충격이나 감염에 약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라식에 비해 라섹은 각막표면을 약물로 벗겨낸 뒤 레이저로 교정하는 방법이며, 통증이 있고 회복기간이 길다. 벗겨낸 각막상피가 재생될 때까지 1~2주 이상 안정이 필요하다.

레이저 시력교정수술 중 회복기간이 가장 짧은 것은 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다. 수술 후 하루 정도 안정을 취하면 다음날부터 세안이나 가벼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렇게 스마일수술이 회복이 빠른 이유는 각막 겉면 손상이 적고 최소절개 방식이기 때문이다. 펨토초 레이저를 활용하여 각막 상피를 투과해 내부 실질층에서 선택적으로 교정한다. 절개 크기는 일반적으로 2~4㎜정도이지만 본원의 경우 1㎜대의 극최소절개 수술로 진행한다. 약 24㎜ 각막을 절개하는 라식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크다. 이러한 1㎜ 극최소절개 스마일수술은 각막 본래의 기능과 강성도가 최대한 유지되기 때문에 각막확장증이나 각막혼탁, 안구건조증, 눈부심 등 후유증 위험도 가장 적다.

어떤 방법이든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후에는 방심하지 말고 당분간은 눈 관리를 세심하게 할 필요가 있다. 자외선 노출을 피하고 안정기까지 가급적 스마트폰은 적게 보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에 집중하면 무의식적으로 눈을 덜 깜빡여 눈의 피로를 가중시킨다. 눈물이 눈 표면을 적시는 효과가 떨어져 눈이 시리거나 뻑뻑할 수 있다.


당분간 알코올과 흡연도 금해야 한다. 예기치 않은 염증의 단초가 되거나 안구 안에 있는 혈관을 확장시켜 눈이 쉽게 충혈될 수 있다. 또 수정체의 굴절력을 돕는 모양체 근육을 이완시켜 수정체의 조절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수술 후 시력이 안정적으로 회복되어 안정기에 들어서면 틈틈이 눈의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평소 의식적으로 자주 깜박이고 중간중간 눈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 눈을 지그시 감고 힘을 준 후, 다시 크게 뜨고 가볍게 위, 아래, 왼쪽, 오른쪽을 번갈아 보거나 먼 곳과 가까운 곳을 교차로 바라보면 좋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SC헬스칼럼] 설 연휴, 스마일라식 수술 전후 꼭 알아야 할 것은?
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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