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가 최근 열린 '제23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연구 결과 침 치료는 파킨슨병 환자의 선조체에서 도파민 이용을 증가시키고, 대뇌피질의 병적 과흥분을 안정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박성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뇌의 기능적 측면에서 침이 파킨슨병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러한 반응이 대조군과 다름을 보임으로써 침의 효과가 플라시보 효과와는 다른 기전으로 작용함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박성욱 교수는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며, "이번 연구의 결과가 인구 고령화에 따라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 관리에 한의학이 적극적으로 역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우리 연구는 여러 연구진들 공동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며, "공저자로 참여한 경희대학교 순환신경내과, 핵의학과, 영상의학과 교수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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