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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공지능(AI)이 직접 그린 자신의 자화상이 처음 공개됐다.
우선 히스콕스는 40명의 유명 예술가와 협업해 그들의 얼굴 사진을 모두 입력했다.
이후 AI는 40명의 얼굴 사진을 혼합해 만든 그림을 변형, 작품을 완성했다.
이번 AI 자화상은 예술가와 인공지능의 동반 성장을 위한 실험이다.
히스콕스의 미술품 및 개인 고객 책임자인 로버트 리드는 "미술품에 AI를 사용하는 것은 미술 시장의 새로운 개척지이며, 이는 위험과 기회를 모두 가져다준다"며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창의적인 조력자가 될 수 있지만,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예술가에 대한 보상은 고심해야 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AI가 인간의 예술을 연구하고 흡수함으로써 예술을 만드는 법을 배우는 것은 윤리적이고 투명하며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 조사에 따르면 미술품 수집가의 77%와 미술품 애호가의 78%는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이 AI 모델에 사용되는 것에 대해 공정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