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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에서 불꽃놀이에 놀란 코끼리가 군중을 덮쳐 최소 5명이 다쳤다.
채널3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태국 농부아 람푸 지역 킹 나레수안 스타디움 개막식 행사에서 코끼리 한 마리가 불꽃놀이 소리에 놀라 군중 속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코끼리는 인근 숲으로 달아났다가 약 2㎞ 떨어진 한 마을에서 경찰과 동물구조대에 의해 붙잡혔다.
이날 사고로 부상을 입은 5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코끼리는 주인이 돈을 벌기 위해 불법적으로 데려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코끼리 주인은 이날 낮에 처음 행사장을 방문했다가 안전요원들의 제지를 받자 밤에 다시 데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인을 기소할 예정이며, 부상자 5명도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