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유디치과는 다음달 5일까지 유디갤러리에서 김은희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문양과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이 소개된다. 책거리의 섬세한 문양과 상징, 우리 정서를 담은 호작도의 따뜻한 분위기, 귀여운 풀벌레 소리가 들리는 듯한 초충도의 생동감, 그리고 행복을 기원하는 문자도의 깊은 의미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각 작품은 김은희 작가 특유의 맑은 색감과 안정된 필력으로 표현되어 고아한 멋을 자아낸다.
김은희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민화에 담긴 좋은 기운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전하고 싶다. 민화의 전통적 매력을 느끼는 동시에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유디갤러리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치과(유디치과병원 강남뱅뱅점)내 문화공간으로, 환자 및 일반인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또한 유디갤러리는 문화사회공헌사업으로 정기적인 전시회를 개최해 작가들에게 전시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필요한 제작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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