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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호주 시드니 북부 해변 9곳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구슬 모양 물질들이 밀려와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해당 9곳은 맨리(Manly), 디 와이(Dee Why), 롱 리프(Long Reef), 퀸즈클리프(Queenscliff), 프레시워터(Freshwater), 노스 앤 사우스 컬 컬(North and South Curl Curl), 노스 스테인(North Steyne) 및 노스 나라빈(North Narrabeen) 등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시드니 쿠지 비치에서 골프공 크기의 '검은 공' 형태 이물질 수백 개가 발견돼 당국이 해변들을 폐쇄한 바 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온갖 폐기물 덩어리로 분석됐다.
이 물질에는 식용유와 비누 찌꺼기, 배설물, PFAS 화학 물질, 스테로이드 화합물, 항고혈압제, 살충제 및 동물용 의약품에서 파생된 분자를 포함해 수백 가지 다른 성분이 포함돼 있었다.
정부 당국은 발암 가능성이 있으니 만지거나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