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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국제선 여객 노선에서 2천783편을 운행해 76만5천503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노선별로는 로스앤젤레스(LA) 18만2천400명, 뉴욕 12만4천명, 샌프란시스코 6만1천400명, 호놀룰루 1만9천400명, 바르셀로나 3만5천100명, 오슬로 6천명, 나리타 16만4800명, 방콕 15만9천100명, 다카 1만3천명 등이었다.
장거리 노선의 여객 비중은 전년(47.4%)보다 8.6%포인트 증가한 56%(42만8천600명)를 나타냈다. 2017년 창사 이래 장거리 여객이 중·단거리 여객보다 더 많은 것은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 신규 취항과 미주 증편 등 장거리 중심의 노선전략에 따른 영향으로 에어프레미아는 분석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화물 운송량이 3만7천422t으로 전년 대비 23.8% 늘었다고 밝혔다. 수하물과 우편물을 제외한 순 화물량은 2만3천424t으로 25% 증가했다.
이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화물 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을 제외한 국적 항공사 중 최대 수송량이다.
지난해 가장 많이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한 고객은 편도 기준 총 58번 탑승했으며, 나리타 노선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항공권 예약이 가장 많이 이뤄진 시간대는 오전 10∼11시 사이였으며, 오후 1시에도 예약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2024년은 국제선 장거리 전문 항공사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해였다"라며 "올해 아시아와 미주 등에서 새로운 노선을 운영해 하늘길을 더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