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무려 'P컵' 20대 여성, 이유 모른 채 매년 계속 커져

장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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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13 11:41


가슴이 무려 'P컵' 20대 여성, 이유 모른 채 매년 계속 커져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호주의 한 20대 여성은 가슴이 비정상적인 크기로 커져 'P컵' 사이즈가 됐다고 호소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 사는 페이지 아멜리아(29)는 가슴 사이즈가 무려 'P컵'에 달한다. 문제는 이유를 모른 채 계속 사이즈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컵 사이즈가 다시 올라갈 때마다 한 개에 170달러(약 25만원)인 맞춤 브래지어, 새 옷으로 매년 수천 달러를 지출해야 한다.

가슴 크기가 커지면서 심각한 허리 통증도 겪고 있다.

그녀의 가슴은 25살이 되었을 때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멈추지 않고 있다.

가슴이 비정상적인 크기로 커지는 '거대유방증'은 호르몬 변화, 약물, 자가면역 질환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그녀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그녀의 가슴은 2022년 1월 100㎝였고 2022년 9월 114㎝, 2023년 5월 139㎝로 커졌고, 현재는 143㎝로 측정된다.

현재 성인용 콘텐츠 사이트 '온니팬스(OnlyFans)'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슴 사이즈로 연간 36만 6000달러(약 5억 4000만원)이상을 벌고 있다.


다만 '가슴 성형한 것'이라는 비난 댓글에 일일이 아니라고 답해야 하고 끊임없는 데이트 신청을 거절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녀는 "가슴이 클수록 더 성적 대상화되는 것 같다"며 "외출을 할 때면 다른 여성들로부터 불쾌한 시선을 받기 때문에 꽉 끼는 옷을 피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가슴 축소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 호주 의료 시스템의 지원을 받더라도 약 900만원의 자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향후 가슴이 더 이상 커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불투명하다.

이에 그녀는 "돈을 낭비하게 될까 걱정된다. 축소 수술이 가슴 성장을 멈출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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