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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정부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대선 개표 불공정 논란 속에 3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데 대해 "베네수엘라 정부가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의사와 인권을 존중하는 가운데 민주적 절차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베네수엘라 정세와 국제사회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베네수엘라 내 정치적 탄압 중단과 인권 옹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13년 정권을 잡은 마두로는 전날 대통령 취임식을 갖고 오는 2031년까지 총 18년간 장기 집권 체제를 갖췄다.
대선 개표 불공정 논란에도 장기 집권 체제를 갖춘 마두로 정부에 대해 서방에서는 '사기성 대선 결과에 따른 대통령 취임'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제재를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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