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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아이를 갖고 싶다는 열망에 미신으로 살아있는 병아리를 삼킨 남성이 질식사했다.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후 검시를 실시한 결과, 그의 목에서 약 20㎝ 길이의 살아있는 병아리가 박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병아리가 기도와 식도를 'U자' 모양으로 막아 질식이 일어난 것으로 의료진은 파악했다.
주민들은 그의 죽음이 미신적 의식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불임을 치료하기 위해 한 주술사의 도움을 받고 있었다.
살아 있는 병아리를 삼키는 것은 아버지가 되고 싶은 마음에 한 의식의 일부로 추정됐다.
그의 가족은 고인이 의식에 관여한 사실을 알지 못하며, 그가 언제 어디서 병아리를 얻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의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