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평소 일상에서 어지럼증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의 경우 어지럼증을 호소하면 이비인후과를 먼저 방문해 이석증, 메니에르병 등이 아닌지 확인한다. 이를 통해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뇌 및 뇌혈관의 이상 가능성까지 염두해 뇌출혈, 뇌경색, 파킨슨 등으로 인한 어지러움인지 확인하기 위해 신경과를 방문, 검사를 진행한다.
어지럼증은 뇌신경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중추성 어지럼증, 스트레스와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인한 심인성 어지럼증, 말초평형신경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말초성 어지럼증 등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통계청의 2023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특히 타 질환과 비교해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한 질환으로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과 같은 질환으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되어 여러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뇌졸중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급성으로 진행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경미하게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어지럼증 원인을 진단하는 검사는 비디오안진검사, 뇌혈류검사, 전정유발전위검사, 자율신경계검사, MRI 검사 등이 있다. 어지럼증의 경우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진단 장비가 잘 갖춰져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이성록 과장은 "앞서 언급한 증상이 없다고 해도 비만·고혈압·고지혈증·당뇨 등 가족력이 있다면 뇌졸중과 뇌졸중 전조증상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어지럼증 증상 발생 시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방치하면 안 되는 증상
-구토를 동반한 어지럼증
-사물이 둘로 보이는 시야 장애
-팔다리 감각이 무디거나 힘이 갑자기 빠지는 증상
-말이 어눌해져 대화가 잘 이어지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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