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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합병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최종 승인이 지난 28일 완료됐다. EU 집행위는 "에어인천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독립적이며 양사 및 다른 경쟁자들과 존립할 수 있고 적극적인 경쟁업체로서 매각 사업을 유지하고 전개할 수 있는 재정적 자원, 입증된 경험과 인센티브를 갖췄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미국 경쟁당국(Department of Justice·DOJ)에 EU 경쟁당국의 최종 승인 내용을 보고했다"며 "올해 12월 안으로 최종 거래종결 절차를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법무부는 EU와 달리 승인 결정을 내리는 절차가 없다.양사 합병에 대한 독과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기업결합을 승인한 것으로 간주된다. 업계는 EU가 대한항공-아시아나의 기의결합을 승인한 만큼, 별다른 문제제기는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