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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보건복지 인력 교육기관 시스템에 이상이 발생해 관련 분야 종사자들이 법정의무교육 등을 이수하는 데 불편함을 겪었다.
이로 인해 인재원의 모든 교육 과정 온라인 수강이 이틀간 불가했다.
이 중에는 직업의 자격 증명 등을 위해 일정 기간 내 반드시 수업을 듣고 시험에 응시해야 하는 필수 교육 과정이 있어 사용자들의 민원이 잇따랐다.
인재원은 21일 오전 8시 30분께 시스템 복구를 완료하고 공지 메시지를 사이트 화면에 띄웠지만, 일부 기능은 메시지를 띄운 이후까지도 복구가 지연됐다.
제보자 A씨는 "의사·간호사 등 보건의료인들이 필수로 수료해야 하는 '긴급복지 신고의무자 교육'을 듣고 수료증을 의료기관에 제출해야 하는데 복구 공지가 뜬 이후에도 계속 수료증 출력 전 단계에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재원은 "이날 오전에 발생한 교육과정 재생 장애는 서비스 재개로 인해 접속자가 폭증하며 일시적으로 발생한 오류였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교육 이수에는 문제가 없으나, 수료증 교부 전 설문조사 단계 등에 문제가 남아 있는 것을 파악해 복구했고 부가적 기능 문제는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인재원은 치매전문교육과 같이 자격 인증 등에 필요한 과정은 시스템상의 수강 기간을 늘리고 시험일자를 조정해 예정된 날짜에 수료자를 발표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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