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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추위에 취약한 노숙인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최장 6개월간 임시 잠자리를 제공하는 등 겨울철 노숙인 보호 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무원, 노숙인 시설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3개 반 18명의 합동상담반을 꾸렸다.
지하철역, 공원, 주차장 등에서 노숙인과 상담을 벌여 필요한 도움을 준다.
노숙인이 원하면 4개월간 임시 주거할 수 있도록 시내 고시원 9곳과 계약해 둔 상태다. 여성 노숙인의 경우 최장 6개월간 임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립 의사가 있는 노숙인은 자활시설인 안나의 집(하대원동)에 입소할 수 있게 해 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입소를 거부하는 노숙인에게는 핫팩, 장갑, 모자, 양말 등 방한용품을 우선 지원하고 모란역 인근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이용을 안내한다.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에는 하루 최다 2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응급 잠자리가 마련돼 있다. 이곳은 365일 문을 열어 세탁, 목욕, 생필품 등을 지원한다.
알코올 중독, 정신질환 등 치료가 필요한 노숙인은 소방서, 경찰서, 의료기관 등과 연계해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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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