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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사외배관'에서 화학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과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이 협력을 강화한다.
이번 협약은 공장에 연료나 원료를 공급하는 배관 중 공장 경계 밖에 설치된 사외배관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돼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체결된다.
사외배관은 어떤 물질이 오가는지, 누가 관리해야 하는지 등 정보가 부족해 사고 가능성이 크고 사고 발생 시 대응도 어렵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사외배관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화학물질안전원은 '유해화학물질 사외배관 안전 관리체계 구축사업'을 통해 사회배관 관련 정보를 현행화하고, OQ코드를 활용해 주요 위험구간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알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여수석유화학산단이 조성된 지 50년이 지났다는 점을 고려해 오래된 지하 사외배관 안전진단·감시 시스템을 확충하고, 3차원 통합공간정보시스템 자료를 현행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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