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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의회 최익순 의장이 최근 강릉시의원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피해 발생과 관련, 강원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20일 시의회에 따르면 19명의 시의원 중 9명 의원이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협박 메일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 의장은 불법 합성물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하고자 의회 차원에서 수사 의뢰 방침을 결정하고 강원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최익순 의장은 "앞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죄에 대한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최근 강릉뿐만 아니라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대구 등 기초의원 소속 수십명이 딥페이크 협박 메일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20∼40대 남성 의원으로, 범인들은 인터넷에 올라온 의원 얼굴 사진을 토대로 성 착취 합성물을 제작하고 이를 빌미로 암호화폐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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