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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31일 남산 케이블카 운영사가 서울시의 남산 곤돌라 공사를 중지해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과 관련 "서울시는 남산 곤돌라 설치 차질 없이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독점이윤을 뺏기지 않겠다는 특정 기업의 욕심 때문에 시민이 남산을 누릴 권리가 제한받고, 서울시의 역점사업이 발목 잡힐 위기에 처했으니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이번 법원의 인용 결정은 곤돌라 설치를 바라는 시민들에게 큰 실망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향후 남산 곤돌라 사업에 대한 쟁송에 철저하게 대응하고, 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최수진 부장판사)는 전날 남산 케이블카 운영사인 한국삭도공업 등이 시를 상대로 제기한 도시관리계획결정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시는 즉시 항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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