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용선)은 11월 12일 한림대성심병원 일송문화홀에서 세계적인 스웨덴 교육기관인 웁살라대학교와 '정밀의료와 혁신적 치료: 글로벌 도전과 첨단 솔루션'을 주제로 '제13회 한림-웁살라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한림-웁살라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는 항생제 내성 문제와 암 등 최근 의학계에서 가장 떠오르는 이슈들에 대한 해결책을 정밀의료와 혁신적인 치료에서 찾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세포치료제, 테라노스틱스(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is)의 합성어), 디지털 트윈,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최신 치료법에 대한 연구현황과 전망이 소개된다.
심포지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한림대의료원과 웁살라대학교의 교수들이 발표하는 12개의 강연과 토론이 이뤄진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웁살라항생제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의학생화학·미생물학과 댄 안데르손(Dan Andersson)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항생제 내성 문제와 이에 맞서는 첨단 솔루션을 소개한다. 먼저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김용균 교수가 '글로벌 항생제 내성에 맞선 정밀 항생제 치료의 길: 한림-웁살라 국제협력연구'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서 웁살라대학교 니콜라오스 카발로포울로스(Nikos Fatis-Kavalopoulos) 연구원이 '차세대 감염병 진단: 개인화된 항생제 조합 및 이형내성 탐지'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밀의학이 주제로 다뤄진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신경과 김철호 교수가 '데이터로부터 의사결정까지: 디지털 트윈 시대의 정밀의학' △웁살라대학교 면역·유전·병리학과 아싸 요한슨(Asa Johansson) 교수가 '대규모 분자 및 레지스트리 데이터를 활용한 복합질환 분자 이질성 탐색 및 약물효과 추정' △한림대성심병원 신장내과 김좌경 교수가 '정밀의학에서 중성구 활성화 및 세포외 그물의 최전선 탐구' △웁살라대학교 의학생화학·미생물학과 안나 카린 올슨(Anna-Karin Olsson) 교수가 '암의 전신적 영향 매개체로서의 중성구 세포외 그물'에 대해 강연한다.
마지막 네 번째 세션에서는 소화기내과 및 순환기내과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정밀의학을 주제로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석기태 교수가 '개인-미생물 관계에서의 정밀의학' △웁살라대학교 분자역학과 토브 폴(Tove Fall) 교수가 '개인 맞춤형 심장-대사 건강을 위한 대규모 미생물군 연구'에 대해 발표한다.
한림대의료원 김용선 의료원장은 "정밀의료와 첨단기술을 이용한 치료법 개발은 수많은 질병을 정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웁살라대학교와 함께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두 기관이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교류와 협력을 이뤄내 의료발전에 큰 획을 긋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림대의료원은 2004년부터 미국 콜롬비아의과대학, 코넬의과대학, 뉴욕프레스비테리안병원, 조지워싱턴의과대학, UCLA(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일본 나고야시립대학, 나가사키대학 이탈리아 파도바대학,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등과 긴밀한 의료학술 파트너십을 맺고 매년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최신 의료지론을 공유하고 기술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4점이 인정되며 사전등록 후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심포지엄 사전등록은 11월 8일까지 한림대의료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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