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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라이벌..기아 EV4 인테리어 포착

카가이 기자

기사입력 2024-10-10 16:47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기아의 신형 전기 크로스오버EV4테스트카가 포착됐다. 이번 스파이샷에서는 EV4실내가 처음으로 공개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유럽에서 테스트 중인 EV4의 프로토타입은 여전히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지만 인포테인먼트 스크린과 대시보드 디자인이분명히 드러났다.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될 EV4는 자매 모델인 EV3와 많은 디자인 요소를 공유할것으로 보인다.



EV4의 대시보드에는 운전석에서부터 센터 콘솔 끝까지 이어지는 슬림한 패널이 장착되어 있다. 이 패널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동일한 크기의 터치스크린 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두 화면 사이에는 EV3와 EV9에 달린 것과 같은 형태의 5.3인치 크기의 공조장치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EV3에 탑재된 ChatGPT AI 음성제어 시스템도 EV4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질문에 대해 정확하게 응답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로 EV4 역시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기본 탑재한다.



스크린 하단에는 터치 감응식 버튼이 있는 제어 패널이 위치한다. 여기서 홈, 지도, 미디어 등의 주요 기능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아래에는 회전식 볼륨 조절 장치가 있으며 양 옆에는 에어벤트가 배치되어 있다.



EV4는 EV3와 내부 디자인뿐만 아니라 많은 기술적 요소를공유한다. 새로운 형태의 세단 역시 현대차그룹의 후륜구동 E-GMP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이는 EV6, EV9, 그리고 여러 현대차 및 제네시스 전기차와 동일한 플랫폼이다. 비용 절감을 위해 400V 충전을 지원하는 EV3와 같이 EV4 역시 비용 절감을 위해 400볼트 시스템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추측이 나온다.



EV4는 배터리 선택 옵션도 EV3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 모델은 58.3kWh 배터리를, 상위 모델은 81.4kW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201마력의 싱글 모터로 구동되는 기본 모델과 듀얼 모터로 전륜과 후륜을 모두 구동하는 사륜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전 스파이샷을 통해 알 수 있었듯이 EV4는 세단 형태 이외에도 더 높은 루프라인을 가진 유럽 전용 해치백 스타일도 출시될 예정이다.2025년 출시가 기대되는 기아EV4는 북미 시장보다는 유럽 전략용 전기차로 테슬라 모델3와 경쟁한다.



스파이샷을 통해 그 실내 디자인과 첨단 기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EV4는 전기차 캐즘 영향으로 판매가 둔화하는 전기차 라인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모델이다. 특히 유럽에서 판매를 이끌 전기차로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원 에디터 tw.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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