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 세종시는 산책하듯 가볍게 방문하면 좋은 곳이다. 깨끗하고 정갈한 도심 곳곳에 가볼만한 곳이 많다. 국립세종도서관, 대통령기록관, 옥상공원도 좋고 전국에서 3번째로 만들어진 국립세종수목원 등 가을을 맞아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특히 세종시의 랜드마크인 이응다리에서 야경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 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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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 중심에는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이 있다. 국내 최대 사계절 온실을 비롯해 한국적 전통과 현대적 정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개의 다양한 주제 전시원에서 2453종 161만 그루의 식물이 관람객을 반긴다. 세종특별자치시의 랜드마크가 된 사계절전시온실의 모양은 붓꽃의 꽃잎을 형상화해서 다자인 한 것으로 지중해전시온실, 열대전시온실, 특별기획전시관으로 구성됐다. 32m 높이의 전망대가 있는 지중해식물 전시원에는 물병나무, 올리브, 대추야자, 부겐빌레아 등 228종 1,960본을, 열대식물전시원은 5.5.m 높이의 관람자 데크길을 따라 나무고사리, 알스토니아, 보리수나무 등 437종 6,724본을 관찰할 수 있다. 10월 12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는 야간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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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도서관은 2013년 12월 개관한 곳으로 세종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문화공간이다. 지하 2층 지상 4층의 규모의 국립세종도서관은 서고, 열람실, 강의실, 카페테리아 등 도서관 이용을 위해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있고, 이외 각종 교육, 강좌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책장을 넘겨 엎어놓은 듯 만들어진 지붕의 외관으로 특히 눈길을 끄는데 이는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것, 데이터가 폴더에서 폴더로 넘어가는 것에서 착안했다. 아날로그 형태에 디지털을 수용하고 더불어 인간의 감성까지 담은 감성도서관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