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4조700억원, 영업이익 10조4400억원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3.44%, 영업이익은 1462.29%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9조8413억원으로 470.97% 늘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 경험(MX)은 2분기 스마트폰 시장 비수기가 이어지며 신모델이 출시된 1분기에 비해 매출이 감소했다. 판매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S24 시리즈는 2분기와 상반기 출하량·매출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또한 2분기에는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요인이 있었으나 상반기 기준 두 자릿수 수익률을 유지했다.
영상디스플레이(VD) 부문은 글로벌 대형 스포츠 이벤트 특수에 힘입어 선진 시장 성장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생활가전은 성수기에 접어든 에어컨 제품 매출 확대와 비스포크 AI 신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