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리미엄 전기차 1위 BMW..한국서도 성장세 이어가

카가이 기자

기사입력 2024-07-31 15:38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BMW 그룹이 막강한 전기차 라인업을 통해 전 세계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4년 상반기에 총 19만622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4.6%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테슬라(83만 776대), BYD(73만 5천대)에 이어 3위 실적이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는 최고 실적이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는 BMW 그룹의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BMW 그룹은 하나의 모델에 전기차와 PHEV, 내연기관을 탑재하는 상품 전략을 통해 낯선 디자인의 전기차 전용 모델이 아닌, BMW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과 상품성이 고스란히 담긴 전기차를 원하는 고객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한국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도 BMW 그룹의 전기차 실적에 기여했다. BMW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3,406대를 판매하며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했다.



BMW 코리아의 전기차 판매 수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특정 모델에 편중되지 않은 고른 실적이다. 프리미엄 순수 전기 세단인 BMW i5가 1,003대, 역동적인 주행감에 폭넓은 활용성을 더한 순수 전기 SAV BMW iX3가 916대 판매되며 BMW 코리아의 상반기 전기차 실적을 이끌었다.

여기에 짜릿한 주행감으로 전기차 특유의 즐거움을 선보인 BMW i4가 526대, 플래그십 전기 세단의 진정한 품격을 보여주는 i7과 프리미엄 컴팩트 순수전기 SAV iX1도 각각 415대와 402대 판매되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전기차 고객을 만족시켰다.



BMW 코리아는 전기차 운전자들이 충전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난 2022년 말부터 전기차 충전소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전국에 1,30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을 만큼 전기차 관련 시설 투자에 적극적이며, 올해에는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프로젝트를 전개해 연말까지 총 2,100기까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더불어 BMW 코리아는 전기차 고객이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전기차 전용 AS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과 전문 서비스 인력 증대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기차 전문 정비사인 ‘고전압 전문가’를 자체적으로 양성할 수 있을 만큼 체계적인 전문 인력 인증 제도와 고도화된 전기차 전문 AS 서비스 기술을 갖추었으며, 현재 BMW 코리아가 보유한 고전압 인증 서비스 인력은 업계 최다 수준인 280여 명에 이른다.



BMW 코리아는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마련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종에 따라 출고 선물로 최대 1년간 무료로 무제한 충전할 수 있는 카드를 제공하거나, 일부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충전 카드 대신 BMW의 개인용 충전기인 ‘월박스(Wallbox)’ 무상 설치를 옵션으로 제공해 충전에 대한 부담을 크게 완화했다.



올해 초부터는 BMW 드라이빙 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에 BMW i4를 타고 진행하는 ‘i 스타터 팩’을 신설해 BMW 전기차 구매 고객이나 구매를 고려 중인 잠재 고객이 전기차의 특성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BMW 코리아는 2024년 상반기 총 3만5,13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해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도 1위 수성에 성공했다. 뉴 5시리즈는 1만156대 판매되며 BMW 코리아뿐만 아니라 전체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BMW 코리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에서도 1,372대로 선두를 기록하며 친환경 수입 승용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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