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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 여성 격투기 선수가 추근대는 전 남자친구를 주먹 한 방으로 쓰러뜨리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출신의 MMA(종합 격투기) 선수 알리사 이리니나(21, Alisa Irinina)는 최근 클럽에서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던 중 우연히 전 남자친구를 만났다.
클럽 보안요원이 제지에 나섰지만 소용없었고 오히려 알리사를 밀치려고 했다.
이에 알리사는 그의 얼굴에 강력한 라이트 훅을 날렸다.
충격을 받은 남성은 땅에 쓰러졌고 일어나려 했지만 비틀거리며 간신 주위 난간에 몸을 의지해야 했다.
알리사가 종합격투기 선수라던 사실을 잊은 것이었다.
그녀는 2020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세계 아마추어 그래플링&MMA리그 챔피언십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주변에 있던 알리사의 친구는 "처음에 그녀가 그에게 차분하게 떠나라고, 만지지 말라고 부탁하며 보안 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며 "하지만 술에 취한 그는 말을 이해 못하고 알리사의 손을 잡고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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