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출에 나선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C-커머스)의 사용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를 앞세워 올해 초부터 이용자 수를 늘려왔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 앱 사용자 수 감소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30일 관세청은 알리와 테무 등 중국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 252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15%에 해당하는 38종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같은 달 7일 인천본부세관도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장신구 성분을 분석한 결과 404개 제품 중 96개(24%)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다만 쉬인의 앱 설치 건수는 4월 17만621건에서 5월 18만7763건으로 소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