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호주의 한 남성이 여객기 기내에서 알몸으로 난동을 피워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한 승객은 "갑자기 복도를 달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 남자가 옷을 벗고 비행기 앞쪽으로 돌진하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이에 당시 비행기에 탑승했던 항공 보안 요원 2명이 남성을 제압, 수갑을 채웠다.
경찰은 체포된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중이며 내달 14일 퍼스 치안 법원에 출두하도록 소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항공사는 "이번 사건으로 비행이 지연되어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발표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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