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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타타그룹에 인수된재규어랜드로버의 럭셔리 SUV인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인도시장 판매분에 한해 영국이 아닌 인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인도서 생산된 물량은 당분간 현지인도시장에서만 판매가 진행돼 계약 후 인도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여진다.
기존 레인지로버 라인업은 영국솔리헐 공장에서 전량 생산을 해왔다. 랜드로버 측은 솔리헐 공장을 “레인지로버의 글로벌 고향”이라 칭한 바 있다. 향후 인도 푸네의 조립 공장에서 특정 트림을 조립할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그룹최고 책임자 레나드 후르닉은 “인도는 지난 몇 년간 안정적으로 경제가 성장했고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계속 될 것"이라며 “레인지로버는 인도고객을 위한 Made in India가 될 것이지만 여전히 영국 디자인은 독특하며 기존 브랜드와 동일한 미적 우아함과 기술적 정교함을 계속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에서 제작된 레인지로버 롱 휠베이스 모델은 출력 393마력을 발휘하는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오토바이오그래피’ 모델과 출력 346마력을 발휘하는 디젤 엔진HSE 모델 두 가지로 나뉜다. 판매가는 ‘오토바이오그래피’ 모델은 2,600만 루피(한화 4억2,637만원), HSE 모델은 2360만 루피(3억8,680만원)부터 시작한다.
또현지에서 제조된 레인지로버 스포츠도 레인지로버 오리지널 모델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다. 별도 다이나믹 SE 트림도존재한다. 두 트림은 1,400만 루피(한화 2억2,946만원)으로, 롱 휠베이스 레인지로버 모델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구매할 수 있다.
레인지로버 LWB(롱 휠베이스) 모델과 레인지로버 스포츠첫 인도 생산분은 해안 도시 알리바우에 위치한 ‘레인지로버 하우스 인디아’에서 공개됐다. 레인지로버 LWB는 지난 24일부터, 레인지로버 스포츠 모델은 8월 16일부터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레인지로버제랄딘 잉햄 상무는 2024년1분기 인도에서레인지로버 판매량이 160% 급증해 앞으로의 시장 수요를 밝게 기대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재웅 에디터 jw.lee@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