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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고양이를 닮은 꽃'은 가짜라며 소비자들은 속지 말라는 경고가 나왔다.
상품 소개 사진엔 귀여운 고양이 얼굴을 닮은 아름다운 꽃 사진이 게시돼 있다.
이 상품은 페이스북, 레딧, X 등 소셜 미디어 사이트 전체에서 소개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이는 가짜 상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팩트 체크 웹사이트 스놉스(Snopes)는 "상품 사진으로 소개된 고양이 닮은 꽃은 '가짜'임을 확인했으며 그런 식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해당 이미지는 AI로 생성되었으며 포토샵을 사용해 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놉스에 따르면 이 사진은 한 페이스북 사용자가 '내셔널지오그래픽 와일드 플래닛'이라는 그룹에 올린 것이다. 미국의 자연 다큐 채널인 '내셔널지오그래픽'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곳이다.
또한 스놉스는 이 꽃이 진짜라고 믿는 사람들은 대체로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었다고 밝혔다.
이 꽃의 씨앗은 이베이 외에도 다른 유명 온라인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조사 결과 웹사이트의 판매 도메인 등록 정보는 중국인 것으로 파악됐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속아 넘어갔거나 구매 후 우편으로 정확히 무엇을 받았는지는 불분명하다.
소비자 단체들은 경찰에 사기 혐의로 신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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