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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고공행진 속 선주문 후제작 시스템인 '프리오더(Pre-Order)'가 패션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브랜드 입장에선 재고 부담을 덜고 고객은 비교적 저렴하게 옷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받고 있는 것.
본격 시즌에 앞서 고객 반응과 수요 예측을 위한 프리오더의 역할 역시 적지 않다.
무신사의 셀렉트샵 29CM는 지난 2월 입점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새 시즌에 앞서 할인된 가격으로 미리 구매할 수 있는 프리오더 기획전을 진행했다. 입점 브랜드의 스테디셀러와 시즌별 인기 상품 90여 가지가 선공개됐는데, 비수기 매출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됐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옷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며 프리오더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