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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미국에서 발생한 차량 충돌사고를 감지한 '애플워치'(애플의 스마치 워치)가 운전자 대신 소방서에 신고해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고 발생을 감지한 애플워치가 "애플워치의 소유자가 심각한 자동차 사고를 당했는데 반응이 없다"라며 음성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소방 당국은 애플워치가 자동으로 전송한 위치 정보 등을 토대로 사고 현장에 출동했다.
구급대원들은 운전자가 스스로 차량에서 내린 것으로 판단, 사고 지점 인근에서 운전자를 발견하고근처 병원으로 이송 시켰다.
몰나 서장은 "신고 전화가 걸려오는데 무슨 사고가 발생한 것인지 부상자가 얼마나 다쳤는지에 대한 질문을 (애플워치)에 할 수 없지만 애플워치가 전송한 정보들 덕에 위치를 파악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애플워치 신고로 출동한 사건이 6개월 전에도 있었다"며 "두 사고 모두 어두컴컴한 밤에 일어났기에 애플워치가 아니었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아무도 모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