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는 코치빌드 모델 '아르카디아 드롭테일'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차량은 앞서 선보인 라 로즈 누아르 드롭테일 및 애미시스트 드롭테일에 이어 총 4대의 드롭테일 커미션 가운데 세 번째로 공개되는 모델이다.
아르카디아 드롭테일은 현대 롤스로이스 역사상 최초로 2도어 2인승 로드스터 차체를 기반으로 한 모델이다. 2019년 롤스로이스 디자이너가 손으로 그린 초창기 드롭테일 스케치를 충실히 재현한 낮고 과감한 차체, 인상적인 윤곽선 그리고 안락한 실내를 주된 특징으로 한다. 아르카디아의 어원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지상 천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안식처처럼 평화롭고 순수한 공간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 사항을 반영했다.
◇롤스로이스 아르카디아 드롭테일 인테리어. 사진제공=롤스로이스모터카
차량의 외장 색상으로는 비스포크 화이트 및 실버의 듀오 톤 색조가 적용됐다. 차량 실내에는 '산토스 스트레이트 그레인' 목재가 적용됐으며 전체에 233개의 목재 조각이, 리어 데크에만 76개의 조각이 사용됐다. 실내 가죽은 외장 테마를 이어가는 비스포크 화이트를 주요 컬러로 적용했으며, 이와 대비되는 탠(Tan) 색상을 조합해 목재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아르카디아 드롭테일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비공개 행사를 통해 의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