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와 차별을 하는 엄마의 모습 때문에 서운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A씨가 어떻게 된 일인지 추궁하자, 엄마는 "그냥 언니에게 줬다. 다음에는 다른 것으로 또 사달라"며 웃었다고 한다. 화가 난 A씨는 "나도 엄마에게 뭘 못하겠다. 앞으로는 안 챙기겠다"라고 역정을 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이와 같이 언니를 먼저 챙기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났다고. A씨는 "받는 자식 주는 자식 따로 있다고 하더라"며 "나에게는 받으려고만 하고 나에게 받아낸 것도 다른 자식 퍼주고 있는 모습이 서운하고 괘씸하기만 하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A씨는 "처음에는 또 사달라는 엄마 말씀에 화가 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단념이 된다."라며 "짝사랑 그만두라는 말이 있던데 맞는 것 같다. 위로해준 분들 모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형제간의 불화는 부모의 차별이 만든다", "언니에게 줘놓고 다시 사달라는 말을 어떻게 하는 것이냐", "언니도 그것을 왜 자기가 입고 다니냐", "둘째를 너무 무시하는 것 같다", "어떻게 주는 사람 마음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냐"라며 공분했다.
한편, "엄마는 글쓴이와 언니를 키우느라 고생했지 않냐", "엄마에게 어떻게 괘씸하다고 하냐", "그런 마음을 가질 거면 선물을 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글쓴이를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