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이 27일 '서울관광 질적 성과지수'를 발표했다. 서울관광 질적 성과지수는 단기적이고 양적인 관광 성과체계에서 탈피하여 장기적 관점에서 관광의 질적 발전을 중심으로 하는 지표다. 2018년을 기준으로 연도별, 항목별 관광 성과를 측정한다. 측정된 조사 결과는 향후 서울 관광 정책과 중장기적인 관광 정책 목표를 설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내국인 관광 성과지수는 서울을 방문하는 내국인 관광객의 소비비중, 관광일수, 만족지수, 여행이동거리, 관광객 다양성 등 서울 내국인 관광의 질적 성과를 측정했다. 2018년을 100점 기준으로, 2019년 115.6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2020년 80.8점, 2021년 83.7점, 2022년 98.5점이다.
관광 사회 환경 성과지수는 내·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서울 시민의 포용력, 서울의 관광·여가 환경의 우수성 등을 평가한 지표다. 2018년 100점 기준으로, 2020년 소폭 하락 후 2022년부터 상승하여 2022년은 2021년 대비 7.8점을 상승했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관광연구팀장은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관광 산업의 질적 발전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라며 "향후 서울관광 질적 성과지수 고도화 방안 마련을 통해 서울 관광 질적 성과를 단계적으로 측정,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위한 연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