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저축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낮추는 등 긴축경영에 나섰다.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약 1%p높은 금리를 제공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금리가 0.2~0.5%p 밖에 높지 않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저축은행들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까지 저축은행업권은 1413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상반기(-960억원)보다 손실규모가 453억원(47.2%)늘었다.
중앙회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이른 시일 내에 저축은행들의 상황이 개선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들이 수신 안정화로 이자비용을 낮추면서 수익성을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