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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2024년도 경륜 경주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일반경주 대진방식도 개선한다. 1일차부터 3일차까지 각개, 예선, 결승경주 순으로 진행되던 대진방식을 예선, 각개, 결승경주 순으로 변경해 운영한다. 이렇게 되면 1일차부터 결승경주 진출권을 놓고 겨루게 돼 3일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런 대진방식의 변화에 따라 3일차 출주표가 1일차 경주종료 후에 제공 된다. 이러한 변화가 팬들의 입장에서는 경주를 추리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음으로 경주출주 전 선수들의 시주(선수소개) 방식을 사전 제작된 영상으로 대체한다. 이를 통해 선수들은 경주를 준비하는 시간적인 부담이 줄어들어 경주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선수 간 거리차를 두고 주행하는 과도견제를 예방하기 위한 판정규칙을 개선한다. 기존에는 스퍼트 시점부터 과도견제에 대한 위반행위 판정을 적용하던 것을 앞당겨 선두유도원 퇴피 시점부터 적용해 경주안정성 및 고객 신뢰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경륜 경주운영 관계자는 "경륜 고객들에게는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제공하고 선수들에게는 경주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경주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