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놀병원 신장이식팀, 아시아 이식학회 구연 부문 최우수상 수상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3-12-17 08:57 | 최종수정 2023-12-17 08:58


메리놀병원 신장이식팀이 최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2023년 아시아 이식학회(Asian Transplant Week 2023)'에서 '이식 신장 생존율 증가 임상연구'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3년 아시아 이식학회 (이하 Asian Transplant Week 2023)는 콩그레스회의의 눈부신 성과를 축하하고 연구에 매진한 의사 및 과학자들을 표창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며, 이번 ATW 2023에는 37개국에서 약 1000명이 참가한 대규모 컨퍼런스다.

메리놀병원 신장이식팀 (김병창, 이동렬, 김인곤, 김종포, 전미영, 최선희)은 신장이식 분과 구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메리놀병원 신장이식센터장인 이동렬 과장이 신장이식팀을 대표해 수상했다.

이번 최우수상을 받은 발표 내용은 신장이식 환자의 전통적인 조직 적합성(HLA) 일치보다 정밀하게 에플렛(Eplet) 불일치에 대한 내용뿐 아니라 추가적으로 이식 받는 환자의 T임파구가 간접적으로 인식하는 HLA 항원결정부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2가지 검사법으로 신장 이식후 공여자 특이항체의 발생을 예측할 뿐만 아니라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 개별 맞춤형 치료를함으로써 이식 면역억제재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이식 신장의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임상연구를 시행했다.

임상연구에서 Eplet의 불일치의 수가 증가한 경우와 함께 간접적으로 인식 가능한 HLA 항원 결정부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에서 높은 수치를 보이는 환자의 경우 실제 공여자 특이 항체의 발생(de novo donor specific antibody)증가 및 이식 신장의 수명이 낮다는 결과를 확인하고 실제 임상에서 환자 진료에 연구 결과를 도입하여 이식 신장의 수명을 최대화 하는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해당 임상연구는 2023년 6월 2~7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이식학회(American Transplant Congress)에서도 발표했으며 2024년 6월 필라델피아에서 있을 미국 이식학회 및 2024년 9월 세계 이식학회에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메리놀병원 신장이식팀, 아시아 이식학회 구연 부문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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