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헬스칼럼] 스마일프로 '각막 강화술' 이럴 때 필요하다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3-12-11 10:43 | 최종수정 2023-12-14 08:43


스마일라식이나 스마일프로 등 시력교정수술을 받기 위해 안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뒤 각막을 강화하는 과정을 추가해야 된다는 권고를 받는 분들이 있다.

각막을 깎아 굴절률을 조절하는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에서 안전을 위해 필요한 각막 강화술이다.

레이저 시력교정은 어느 정도의 각막 손상이 불가피한데, 수술 후 남는 각막의 양이 안전기준 이하로 얇아지면 안압을 견디는 힘이 약해져 각막확장증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력교정수술을 위해 안과에 내원시 각막강화술을 생각하지 않고 방문하는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간혹 이미 각막강화술에 대해 알고 먼저 요청하는 사례도 있다.

각막 콜라겐 교차결합술로 불리는 각막강화술은 각막의 강도를 증가시키는 시술이다. 교정량이 적거나 예상되는 수술후 잔여각막이 충분히 두꺼운 경우라면 각막 강화술이 필수는 아니다.

하지만 각막강화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있다. 수술 후 각막확장증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을 예측해 위험성이 예상되는 경우 각막강화술을 반드시 병행해서 각막의 강도를 높여 줘야만 한다.

각막이 너무 얇거나 근시가 심한 경우, 또는 수술 후 예상되는 잔여각막 두께가 얇거나 각막 형태가 불규칙한 경우가 대표적으로 이에 해당된다.

각막강화술은 시력교정수술 후 그 수술 부위에 리보플라빈이라는 약을 넣고 특수 에너지 장비로 UVA 광선을 쐰다. 이때 각막 콜라겐 사이에 추가적인 결합이 만들어져 강도가 증가한다. 각막이 단단해져 수술 후 각막이 변형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각막강화술은 스마일수술과 스마일프로 뿐만 아니라 라식이나 라섹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렇게 각막구조가 보강되면 각막이 얇아도 안압을 버티는 힘이 커져 각막확장증 위험이 줄며 장기적으로 안정성도 높아진다. 수술 후 시력이 다시 저하되는 근시퇴행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10만 건 이상 시행되었으며 50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받아 인증된 시술이다. 필자의 안과에서도 원내 수술 케이스를 분석한 임상 검증 결과를 스마일과 각막강화술의 효과에 대한 논문으로 국제학회에 발표한 바 있다.

각막강화술 이후 한가지 주의할 점은 수술 후 자외선의 영향을 받을 경우 경미하더라도 각막 혼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일주일 이상 강한 햇빛 아래에서의 자외선 노출을 피해야 한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유슬기 원장


[SC헬스칼럼] 스마일프로 '각막 강화술' 이럴 때 필요하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유슬기 원장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