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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3년을 '의료관광 재도약의 해'로 정하고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의료·웰니스 관광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결실을 맺었다.
지난 7월 의료관광 주요 타깃 국가인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개최된 '2023 알마티 건강상담회 및 서울관광 설명회'에서는 서울 유명 병원의 전문 의료진(5명)과 연계해 이틀간 현지 환자 77명을 대상으로 진료과목별 건강상담회를 진행, 호응을 얻은 바 있다.
10월에는 신흥 잠재 시장인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열린 '수라바야 한국의료관광 박람회'에서는 현지 구매자 및 병원, VIP 고객을 대상으로 1:1 상담을 진행, 서울홍보부스에서 서울관광 및 의료관광 홍보물(5800여 개)을 배포하는 등 성공적인 홍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글로벌 의료·웰니스 관광시장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터키, 태국 등 후발주자들이 지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이 보유한 최첨단 의료관광 인프라, 한의학, 뷰티를 포함한 매력적인 웰니스 콘텐츠를 활용해 내년에는 더욱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글로벌 의료관광도시 서울'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서울 메디컬&웰니스 센터' 상담건수는 6312건(1만491명, 11월 말 기준)을 넘어서며 코로나 이전을 포함하여 역대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 방한 의료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2019년(3511건, 3994명)보다도 높은 실적으로, 해당 사업 및 센터의 국내·외 인지도가 높아지며 센터를 통한 서울 의료·웰니스 관광 문의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메디컬&웰니스 센터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총 300건(11월 말 기준)의 통역 코디네이터 및 픽업·샌딩 서비스를 지원하며, 의료 관광객 수용태세 및 서울 의료?웰니스 관광 매력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 힘쓰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외에도 영·중·일은 물론, 몽골어, 베트남어, 아랍어까지 가능한 서울의료관광 통역 전문인력 110명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의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내부 역량 강화도 추진중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올해 카자흐스탄에서 서울관광설명회를 진행하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서울의 글로벌 의료·웰니스 관광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웰니스 관광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서울관광의 품질과 매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