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위탁 운영 중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강승걸)가 지난 23일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회장 송지자)와 '2023년 생명사랑간호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자살 사망자가 사망 전 방문한 기관 중 병원은 77.8%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시 의료기관에서 자살 사망은 전체의 16.4%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강승걸 센터장(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은 "국내 연구들에서는 자살자들의 40%가 자살로 인한 사망 1달 이내에 일차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80%는 1년 이내에 방문한다고 보고됐다"며 "의료기관 최일선에서 애쓰는 보건 인력들이 생명지킴이로 역할 한다면 자살예방 체계 구축 및 사회 안전망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인천시에서 2011년도에 설치해 현재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택시, 약국, 학원, 병원, 간호사, 종교계 등 분야별 생명지킴이 양성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자살예방을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확대를 통해 자살률 감소에 기여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