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대신 참깨빵의 왕 어때요?"…편지쓴 신남초 버거 받았다

[버거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은 브랜드와 메뉴의 한글 이름을 제안한 경기 수원시 산남초를 찾아 버거와 음료를 제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버거킹에 따르면 산남초 6학년 3반 학생들은 지난달 한글날을 맞아 버거킹에 한글 이름을 제안하는 편지를 보냈다.

브랜드명으로는 '참깨빵의 왕'을 추천했고 '불고기 와퍼'와 '몬스터 와퍼'는 각각 '큰 불고기 빵'과 '괴물의 큰 참깨빵'을 제안했다.

버거킹은 학생들의 아이디어에 화답하고자 지난 15일 산남초 전교생과 교직원에 불고기 와퍼와 음료를 전달했다. 버거와 음료는 학교 인근 매장에서 직접 준비했다.

또 버거킹은 공식 SNS 계정에 학생들의 제안을 반영한 한글 메뉴판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버거킹 관계자는 "한글날이 지난 시점에 학생들이 보낸 편지를 받아 한글날 이벤트를 진행하지는 못했으나,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메뉴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의견에 귀 기울이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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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