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의료원 피부과학교실 유광호·김범준 교수 연구팀(중앙대대학원 이정민·이정옥 박사)이 피부섬유아세포에서 추출한 엑소좀을 이용한 미백효과와 그 기전에 대한 실험결과를 국제학술단체(International Federation of Pigment Cell Societies and the Society for Melanoma Research. IFPCS)의 공식학회지인 Pigment Cell & Melanoma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피부섬유아세포 유래 엑소좀(BJ-5ta-Ex)을 이용한 세포 실험에서 미백 효과를 확인했는데 특히나 색소 증가와 연관된 다양한 단백질 및 유전자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또한 보다 정확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인공 피부모델(3D reconstituted human full skin model)과 자외선 B가 유도된 동물 실험모델을 통해 조직의 밝기 개선 및 멜라노좀의 분포 감소 등 다양한 항미백 효과를 확인했다.
중앙대광명병원 유광호 교수는 "해당 세포 실험을 통해 피부섬유아세포 유래 엑소좀의 색소 형성과 연관된 신호 전달경로 변화(cAMP/PKA 및 GSK-3β/β-catenin 신호전달 경로를 하향 조절 및 MAPK/ERK 신호전달 경로를 상향 조절)를 확인했다"며 "또한 멜라노사이트 자극 호르몬 억제로 인한 멜라노좀 수송에 관여하는 주요 단백질(rab27a 및 melanophilin)의 발현의 감소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여러 세포에서 추출한 엑소좀을 사용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에 왔으며, 항노화 효과 및 아토피 동물 모델에서 개선 효과 등 그 연구 결과들은 앞으로 계속 보고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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