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 여파에 따른 소비 침체로 올해 저조한 실적을 낸 백화점업계가 겨울 정기세일을 통해 겨울 상품 최대 50% 할인과 다양한 팝업 매장으로 소비자들 공략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3일까지 갑자기 닥친 추위에 고객들을 실내로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한 팝업 매장과 점포별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더현대서울은 오는 22일까지 지하 2층에서 '푸바오의 집들이' 팝업 존을 운영하고, 같은 기간 신촌점은 카카오톡의 인기 이모티콘 '우주먼지&마일드무무'의 합동 팝업 스토어를 열고 작가 사인회 등을 진행한다. 패션과 잡화, 화장품 등 250여개 브랜드는 최대 50% 할인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 달 3일까지 겨울 세일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 매장을 선보인다. 압구정 명품관에서는 캐나다구스, 무스너클 등 겨울 외투 신상품을 선보이고 로봇청소기 '로보락' 팝업 매장도 운영한다. 26일까지는 '비노 494 와인 페어'를 열고 와인과 위스키를 한정 판매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