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베트남 현지 의료봉사를 앞두고 16일 병원장실에서 김우경 병원장 및 봉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시의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몽골 방문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해외 현지 의료봉사다.
의료진은 현지에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시행한 뒤, 치료의 시급성, 현지 치료 여건 등을 고려해 5명의 어린이를 선정, 내년 2~3월 중 가천대 길병원으로 초청해 치료할 계획이다.
김우경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1992년 베트남 심장병 여성을 초청해 치료한 이후 지금까지 439명의 해외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생명을 선물해 왔으며, 한명의 아이들이라도 더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봉사단이 활약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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